오늘은 세상쉬운 몬스테라 키우는 방법에 대해서 포스팅해볼까 한다. 선인장도 말라죽여버리는 나한테서 2년을 넘게 생존해있다는건 정말 기르기 쉬운 식물이라는 뜻이니, 혹시 인테리어용으로 기르기 쉬운 식물을 찾고 있다면 이만한게 없을거 같다. 몬스테라의 구입부터 기르는 방법, 가지치기, 수경재배에 대한 모든것을 담아봤다.
우리동네에 유명한 농원에서 제일 싱싱하고 이쁜 놈으로 골랐다. 사진에서 보듯이 이미 굉장히 크고 마치 한뿌리 같지만 총 세뿌리가 심어져있다. 2년전이라 정확한 가격은 기억이 안나지만 4-5만원을 주고 산거 같다.
농원에서는 화분이 다 커서 그렇게 커 보이지 않았는데 집에 가지고 와보니…크기가 상당…하네??? 한뿌리만 샀어도 될뻔했다. 심지어 이 놈들 성장력이 어마어마하다. 아래사진 참고
우리집은 남향이다. 그렇지만 블라인드를 항상 저렇게 쳐놔서 햇볕이 많이 안들어오는데도 불구하고 정말 미친듯이 뻗어나갔다. 하루 자고 일어나면 새 잎이 나고 그랬다.
몬스테라 키우는 방법 1.햇볕이 드는 곳이 좋긴 하지만 그늘진곳에서도 잘 자란다. 2.물은 흙에 손가락 찔러보고 말라있으면 듬뿍 준다.
물은 자주 주다가 뿌리가 썩어서 죽는 경우가 많다. 차라리 안주면 잎 부분이 살짝 오그라든다. 그때 줘도 늦지 않다.
사실 처음엔 새 잎이 나올때마다 너무 신기하고 이게 처음 잎이 날때 말려있다가 점점 펴지면서 숭숭 뚫린 구멍이 보인다. 그래서 이번에는 새 잎에서 구멍이 몇개가 나 있을까….약간 기대도 하고 저 당시엔 재미있게 키웠던거 같다. (물론 지금은 약간 내 관심 밖으로 벗어났지만 쟤는 쟤대로 잘 자라주고 있음) 위에 사진에 화분 옆으로 삐져나온 저것은 몬스테라의 뿌리다….그리고 저 노란 잎은,, 차에서 싣고 가져오다가 줄기부분이 살짝 꺾였었는데…저렇게 운명하셨다. 계속되는 몬스테라의 미친성장력으로 결국 나는 결단을 내려야했다.
성장력이 감당이 안되서 결국엔 가지치기를 했다.
몬스테라 가지치기 방법 1.칼을 준비한다(큰 식칼을 추천) 2.주의!!뿌리부분을 꼭 남기고 아래쪽을 자른다 (사선으로 잘라주면 좋다. 위 사진 참고)
저 긴 줄(?)이 바로 몬스테라의 뿌리다. 꼭 저부분을 남기고 아래쪽을 사선으로 잘라주면 된다.
몬스테라 좀 키운다면 수경재배도 해봐야지, 어려울것이 전혀없다. 아까 가지치기한거 그냥 물에다가 꽂아주면 끝이다. 물은 수돗물. 관리할것이 크게 없다. 물은 좀 더러워졌다 싶으면 갈아주면 된다. 아까 가지치기한걸 바로 흙에다가 심는건 안된다. 수경재배를 하면 잔가지들이 엄청나게 나게되는데 그때 흙에다가 심어주면 된다. 아래 사진 참고.
수경재배한걸 다시 흙에다가 심어서 방에 뒀다. 지금도 잘 자라고 있음
몬스테라는 너무 빽빽한것보다는 사실 2-3줄기 있는게 인테리어용으로 젤 이쁜거 같다. 하지만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정말 잘 자라주고 있어서 내가 제일 만족하고 애정하는 식물이다. 초보자라면 몬스테라 수경재배부터 시작해보는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