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짬뽕맛집 '비룡짬뽕', 알탕이 들어간 짬뽕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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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마다 짬뽕 맛집이 존재한다. 지난 포스팅 때 안동에 있는 '순두부'가 들어간 떡자네 짬뽕을 추천했는데 오늘은 구미에 있는 '알탕'이 들어간 독특한 짬뽕을 소개하려고 한다. 내 지인이 전국에 있는 많은 짬뽕 맛집을 가봤지만 비룡짬뽕이 제일 맛있다면서, 제야의 고수(?)처럼 숨겨진 맛집이라고 추천한 비룡짬뽕을 가 보았다.

경북 구미시 송선로 359
054-444-4040
AM 11:00 오픈, 보통 3시전에 재료가 다 떨어져 문을 닫는다.

일요일 휴무, 평일도 하루 휴무하는데 알 수 없음

1. 전화를 받지 않는(?) 맛집

지난번에 일요일날 갔다가 낭패를 봤다. 전화를 안 받아서 무작정 찾아갔는데 휴무일이라서 결국 가까운 다른 짬뽕집에 가서 점심을 해결했다. 지인이 맛있다고 꼭 가보라고 하니 오기도 생기고 벼르고 벼르다가 최근에 다시 가 보았다. 출발하기 전 미리 전화를 했지만 받지 않아 불안 불안했지만 다행히도 문이 열려있었다.

오전 11시 30분쯤에 도착했는데 이미 자리는 만석이였고 밖에 줄을 선 손님들이 보였다. 운 좋게도 두자리가 먼저 비어서 두 명이서 온 우리가 앞서 온 손님들보다 먼저 들어갈 수 있었다.

사장님과 사모님 두 분이서 가게를 운영하시는데 사장님은 주방에서 음식을 만드시고 서빙과 계산은 사모님이 맡아서 하신다. 밖에서 기다리다가 사모님이 "다음분 들어오세요~"라고 하면 순서대로 들어가면 된다. 메뉴판을 보고 시킬 음식을 정하면 사모님이 들어온 순서대로 뭐 드실 거냐고 물어보니 급하게 먼저 말할 필요가 없다. (📌먼저 말한다고 주문을 먼저 넣어주지 않으니 들어오면 자리에 앉아서 기다릴 것!!) 사모님은 접종 완료 확인하고 서빙하고 계산하고 정말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시다. 우리가 앉아서 짬뽕을 먹는 와중에도 가게에 전화 벨소리가 계속 울렸지만 전화를 받지 않으셨다.(못 받으시는 거 같다.)

2. 여기도 알고 보면 탕수육 맛집???

우리는 비룡짬뽕에서 가장 유명한 '알탕짬뽕'과 '오징어짬뽕' 그리고 탕수육 小자를 시켰다. 음식은 생각보다 빨리 나온다. 역시 먼저 탕수육이 나왔다.

소자 양이 꽤나 많다. 기본적으로 소스가 부어서 나오는데 여기 탕수육 튀김이 대박이다. 소스가 부어져 나옴에도 정말 바삭바삭하고 맛있다. 약간 쌀가루가 들어간 느낌처럼 바삭한데 거의 다 먹을 때까지 바삭함을 유지한다. 안에 고기는 평범한데 바삭한 튀김옷 때문에 계속 손이 간다. 지난번 떡자네 짬뽕 때도 이야기했지만 짬뽕을 잘하는 집은 탕수육도 잘하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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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맛집 추천, 안동맛집 떡자네짬뽕 탕수육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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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비주얼이 넘사벽인 짬뽕맛집

충격적인 비주얼이다. 지금까지 낚시성 메뉴(?)에 많이 낚여서 오징어 짬뽕에 정말로 '통오징어'가 들어가 있을 거라고는 상상을 못 했다. 6,000원의 가격에 혜자스러운 가격에 오징어도 정말 실하다. 국물은 걸쭉하다기보다는 맛이 개운하고 깔끔하다. 진하고 자극적인 맛을 원한다면 좀 실망스러울 수도 있지만 워낙에 재료들이 신선하고 맛있어서 아쉽지가 않다.

두 번째로 충격적인 비주얼이다. 다양한 종류의 짬뽕을 많이 먹어봤지만 '알탕'이 들어간 짬뽕은 처음이다. 나는 음식을 가리지 않고 잘 먹고 비룡짬뽕의 시그니쳐 메뉴라서 시켰는데 알탕을 좋아한다면 꼭 추천한다. 알탕 때문에 짬뽕 맛이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이다. 오징어짬뽕이 깔끔하고 개운한 맛이라면 알탕짬뽕은 고소하고 부드럽고 자극적이지 않아서 계속 들어간다.